2006/09/22 11:10
[인상깊은 구절]
C, C++, 자바 등 C와 유사한 언어에서 사람의 눈은 들여쓰기를 보고 블록을 인식하지만, 컴파일러는 {와 }를 봅니다. 따라서 들여쓰기와 중괄호가 어긋날 때는, 사람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중괄호가 이깁니다. 그런데 블록을 나타내는 데 왜 사람용, 컴파일러용,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필요한 걸까요? 왜 한가지 방법만 고집해서 코드가 항상 일관적으로 보이게 하지 않는 걸까요?
켄 아놀드는 파이썬에서 조그만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습니다. 그는 이 글에서 훨씬 더 급진적인 사상을 제시합니다. 다른 많은 위대한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, 이 주장 역시 실현된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겁니다.
-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29선 -
"중괄호가 if 문과 같은 라인에 있어야 해", "아니 중괄호가 바로 밑에 가야지 보기 편하다" 우리는 if, while 등 각종 제어문 및 반복문에서 중괄호를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에 대해서 격렬한 토론을 벌인다. 그러나 별반 답은 없다. 그저 각자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코딩을 한다. 그러다 보니 남의 코드를 읽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. 큰 사회적인 비용일 수 있다.
그럼 컴파일러에서 강제하는 건 어떨까? 참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.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게 되니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꽤나 큰 진전이 있을 것이고, 시를 쓰듯 코딩하는 geek들에게는 참으로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까? 상상만으로 왠지 재밌기도 걱정되기도 한다.


